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자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상민 전 의원이 2025년 10월 1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치권과 대전 시민 모두가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긴 가운데, 이상민 전 의원의 삶과 발자취를 되돌아봅니다.
🕯 이상민 전 의원 별세, 사망 원인과 발견 당시 상황
2025년 10월 15일 오전 9시 30분경, 이상민 전 의원은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은 구급대가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이 확인되었습니다. 향년 67세.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자택 내 CCTV 분석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소 특별한 건강 이상이 없었다는 지인의 말도 있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주변은 더 큰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 이상민의 — 장애를 딛고 일어선 대전 출신 정치인
이상민 전 의원은 1958년 1월 22일, 대전 신흥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유년기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으며, 한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신체적 제약도 그의 열정과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대전신흥초, 대전중학교, 충남고등학교, 그리고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4회 사법시험에 11번째 도전 끝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 이상민 학력 및 법조인 경력
충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1992년), 사법연수원 24기 수료 변호사 활동 (법무법인 율촌 등)
우송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한국기자협회 고문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 정의 실현에 힘씀 법조계와 교육계에서 쌓은 경험은 훗날 국회의원 이상민으로서의 입법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정치 경력 — 국회 5선, 중도 성향 정치인 이상민
이상민 전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 유성구에서 첫 국회 입성을 하며 정치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당적을 거치며 정치적 색채를 넘나든 ‘실용 정치인’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주요 정치 이력:
제17~21대 5선 국회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예결특위 위원 등 핵심 보직
장애인 권익, 과학기술, 법 개혁 관련 입법 활동 활발
2024년 국민의힘 입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2025년 7월 당원투표 통해 시당위원장 재신임
이상민은 항상 “정당보다 국민”이라는 철학 아래 중도 성향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정당을 바꾼 이력으로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국민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 재산 규모와 논란 대응
2025년 기준 신고 재산은 약 46억 원.
부동산, 예금, 증권 등으로 구성되며, 채무는 2~3억 원 내외였습니다.
과거 일부 언론에서는 자택 압수수색 중 거액 현금 발견을 보도하기도 했지만, 이상민 전 의원은 법적 문제가 없음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는 정기적인 재산 공개로 투명한 정치 활동을 펼쳤으며, 청렴한 이미지를 유지해왔습니다.
👨👩👧👦 가족과 사생활
이상민 전 의원은 1998년, 12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습니다. 아내는 프리랜서 통역사로 활동했으며, 자녀 중 일부는 의원실이나 법무법인에서 인턴 활동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아빠 찬스’ 논란이 있었으나, 그는 “공정하게 절차를 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족과는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며, 가정적이면서도 책임감 강한 아버지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 이상민 의원의 수상 이력과 사회 활동
이상민 의원은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다양한 상을 수상했습니다.
2021년 국정감사 최우수 국회의원상
2020년 참 괜찮은 의원상
2018년 더불어민주당 국감 우수의원상
2016년 입법대상, 지식재산대상
대한장애인다트연맹 회장 역임
그는 장애인 체육 활동과 복지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약자 보호에 앞장선 포용적 정치인이었습니다.
📌 이상민, 대전의 터줏대감이 남긴 흔적
대전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그를 “터줏대감”, “지역의 큰 형님”으로 불렀습니다. 지역 민원 처리, 갈등 중재, 시민과의 소통 등에서 이상민은 늘 앞장섰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사망으로 생긴 시당위원장 공백, 향후 지역 정치 재편 가능성 등 여러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정리하며 — 국민의 정치인, 이상민
장애를 극복하고 법조인, 교수, 정치인의 길을 걸으며 67년의 삶을 헌신적으로 살아낸 이상민.
그는 정당의 이념보다 국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더 중요시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이상민은 떠났지만, 그의 발자취와 정치 철학은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