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명문 구단 울산 HD가 유례없는 인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고승범 선수가 겪은 이른바 '출산 전훈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축구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단순한 성적 부진이나 계약 문제를 넘어, 한 선수의 가족사와 인권을 대하는 구단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승범 선수의 프로필과 함께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문자 내용, 그리고 현재 이적을 둘러싼 갈등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고승범 프로필 및 커리어 하이라이트


먼저 고승범 선수가 어떤 커리어를 쌓아왔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출생: 1994년 4월 2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신체: 172cm / 71kg
-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및 공격형 미드필더 (멀티 자원)
- 학력: 제주서초 - 제주제일중 - 청주대성고 - 경희대(중퇴)
- 소속팀: 수원 삼성(2016~2023)을 거쳐 대구 FC(임대), 김천 상무(군 복무)를 지낸 뒤 2024년부터 울산 HD FC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입니다.
- 가족: 배우자 김하은 님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고승범 선수는 왕성한 활동량과 정교한 킥력을 바탕으로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으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선수입니다.
2. 충격적인 '출산 전훈 사태'와 문자 공개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9월, 강원도 속초에서 진행된 울산 HD의 단기 전지훈련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고승범 선수는 제왕절개를 통한 둘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미 7월부터 첫째 아이 돌봄 문제로 휴가를 조율 중이었으나, 신태용 전 감독 부임 후 갑작스러운 전지훈련 일정이 잡히면서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포츠동아 보도를 통해 공개된 구단 고위 관계자의 문자 내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장모님이 딸 가진 죄로 나서야 한다." "첫 손주는 장모님이 책임지는 게 맞으니 하루 100만 원씩 드려라. 그러면 효자 소리 들을 거다."
출산이라는 경이로운 순간을 앞둔 선수에게 가족의 희생을 강요하고, 이를 금전으로 해결하라는 식의 조언은 고승범 선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3. 선을 넘은 폭언과 비인격적 대우


문자 내용뿐만 아니라 구단 내부에서 나온 발언들도 심각합니다. 구단 측에서는 "제왕절개는 하루이틀이면 금방 낫고 걸을 수 있다"는 식의 무지한 발언을 내뱉었으며, 고승범 선수가 출산을 지키기 위해 왕복 10시간 거리를 직접 운전하며 훈련과 병원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칠 때도 따뜻한 격려 대신 비난이 돌아왔습니다.
"너는 고액 연봉자니까 그 정도 피로는 감수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프로 선수를 한 명의 가장이나 인격체가 아닌, 언제든 갈아 끼울 수 있는 기계 부속품으로 취급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고승범 선수가 팀을 떠나고자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이 지점이었다고 합니다.
4. 이적 결렬과 김현석 감독 부임 후의 반전
사건 이후 마음이 떠난 고승범 선수는 꾸준히 이적을 요청했습니다. 초기에는 울산 구단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그를 보내주기로 합의하고 다른 팀들과 협상까지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김현석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팀 재건을 위해 고승범이라는 자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 감독은 그의 잔류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처음에는 선수의 사정을 이해하며 이적에 긍정적이었던 감독마저 입장을 선회하자, 고승범 선수는 현재 알아인 동계 훈련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축구계와 팬들의 여론: "사람이 먼저다"


이번 고승범 선수 관련 사태를 바라보는 축구인들의 시선은 냉담합니다. 원로 축구인들과 전문가들은 "가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건드려서는 안 될 성역"이라며, 팀워크를 위해서라도 선수를 놓아주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 HD 팬들 역시 "성적보다 선수의 인권이 중요하다", "고승범 선수가 그동안 어떻게 버텼는지 눈물이 난다"며 구단 운영진의 진심 어린 사과와 이적 허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리그 리딩클럽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운영 방식에 많은 팬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결론 및 향후 전망
고승범 선수가 겪은 이번 일은 단순히 스포츠계의 갑질을 넘어,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인권 감수성 결여를 보여주는 뼈아픈 사례입니다. 울산 HD 구단은 이제라도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고승범 선수와 그의 가족이 입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성적을 위해 선수의 마음을 강제로 붙들어 매는 것은 결국 팀 전체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 뿐입니다. 부디 고승범 선수가 다시 웃으며 그라운드에서 공을 찰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