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의 꿈, 악몽으로 끝나다


경북 예천 출신의 22살 대학생 A씨.
그는 단순히 해외 취업 박람회에 참여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찾았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실종’으로 알려졌던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죠. 텔레그램에 퍼진 충격적인 영상이 사건의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피해자가 고문을 당하고, 마약을 억지로 복용당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는 전국적인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 핵심 용의자, 조선족 리광호의 등장
이 사건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 바로 조선족 리광호(34세)입니다.
리광호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었습니다:
피해자를 캄보디아로 유인한 모집책이라는 제보
현지 범죄 조직과의 연계 의혹
사건 관련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최초로 신상이 공개됨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리광호는 키 160cm, 조선족 출신이며 현재 지명수배 상태입니다.
텔레그램 방에서는 그와의 통화 녹음까지 공유됐고, 일부 내용에서는 박 씨를 직접 봤다, 그를 보냈다는 발언도 포함되어 있었죠.
📲 '천마' 단체방, 정의인가 사적 제재인가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된 중요한 통로는 텔레그램 단체방 ‘천마’. 이곳은 자경단 성격을 가진 채팅방으로, 피해자 가족과 제보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범인 추적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적 제재'라는 논란도 큽니다.
리광호의 신상 역시 이곳에서 처음 유포됐습니다. 정부보다 빠르게 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방식은 공감과 동시에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충격적인 영상 증거, 어떻게 확보됐나?
‘천마’ 단체방이 처음 공개한 영상에는 박 씨가 강제로 마약을 복용하고 고문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또 다른 납치 피해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범죄조직은 피해자에게 다른 피해자를 찍게 하여 심리적 압박을 가했던 것이죠. 영상은 국가기관에도 전달되었고, 리광호의 통화 녹음과 함께 증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왜 캄보디아 교민까지 피해를 봐야 하나요?"


이번 사건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국 교민들에게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거기서 뭐 하세요?” 같은 불신 섞인 질문
비즈니스 활동의 어려움
한류 행사 취소와 이미지 하락
이들은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다. 리광호 같은 범죄자 때문에 모두가 욕먹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 한국 정부, 이제야 움직이다
정치권과 정부는 뒤늦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 채널을 통한 송환 추진을 발표
경북경찰청은 캄보디아 수사당국과 공동 부검 계획 중
국회에서는 ODA 4,000억 원 삭감 주장, 군사작전 수준의 구출 작전 제안까지
또한 캄보디아 교도소에 한국인 68명이 수감돼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고, 그 중 일부는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 해외 취업, 이렇게 조심하세요


이번 사건은 해외 취업 사기의 무서운 실체를 보여줍니다. 리광호 같은 범죄자들이 이런 사기에 관여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죠.
이런 제안, 조심하세요:
“월 500만 원 보장” 등 고수익 강조
계약서 없이 구두 약속만
여권 보관 요청
숙소에 감금된 채 외출 통제
안전을 위한 팁: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필수 확인
현지 한국 대사관 연락처 저장
가족에게 일정과 위치 꼭 공유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면 국번 없이 112
🔍 리광호, 실존 인물인가 조작된 가명인가?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은 많지만, 리광호라는 인물이 100% 동일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법적 판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상의 신상 정보는 공식 확인된 것이 아니며, 잘못된 정보 유포 시 처벌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과 영상 속 인물의 외모, 음성 등이 리광호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어, 수사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 이 사건이 남긴 질문들


리광호를 둘러싼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범죄 사건이 아닙니다.
이 일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국 사회에 던지고 있습니다: 국가는 해외에서 자국민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가?
SNS상 폭로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국제 범죄에 대해 실질적인 수사 공조가 가능한가?
국제 범죄의 그늘 속에서, 리광호라는 이름은 단순한 범죄자를 넘어 시스템의 공백과 우리 사회의 숙제를 드러내는 상징이 되었습니다.